| 문경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 |||||
|---|---|---|---|---|---|
| 작성자 | 김경한 | 작성일 | 2026-09-19 | 조회수 | 114 |
|
안녕하세요. 대구에 거주하는 저는 연로하신 어머니와 아내와 함께 명절을 앞두고 온천으로 잘 알려진 문경stx 리조트를 방문한 후 문경에서 가 볼만한 곳을 검색하여 여러 곳의 시설 중 에코월드가 눈길을 끌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연로하신 어머니가 도보로 시설물을 이용하고 관람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어 매표소에서 휠체어를 빌린 후 거미 기차를 타기 위해 대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s" 자형의 대기줄에 휠체어를 탄 채 여러 이용객들 사이에서 대기하는 것이 다른 이용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고 또, 거미 기차를 탄 후 휠체어는 어디에 둬야될지를 몰라 망설이던 중 CCTV 를 주시하며 앞서 들어간 거미 기차와 관람객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던 젊은 남직원에게 사정을 설명드렸습니다. 저의 사정을 듣고 난 남직원은 "아~ 그렇다면 어르신과 일행 한 분은 옆에서 대기하셨다가 기차가 들어오고 안전하게 멈추면 휠체어를 타신 채 완만한 경사로를 이용해서 거미 기차에 바로 승차하시는게 더 안전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드님은 다른 이용객 분들처럼 대기줄에 줄을 서셨다가 기차가 들어오면 어르신과 같이 기차를 타시면 되겠습니다." 라고 친절하게 문제를 바로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남직원의 안내에 따라 다른 이용객들과 함께 차례대로 대기하던 중 또 다른 여직원이 다가와서 " 조금이라도 걸어실 수 있나요? 있으시면 휠체어는 경사로 밑에 두고 걸어서 올라가세요. "라고 말을 하더군요. 이에 어머니와 아내는 휠체어에서 내려서 아내의 부축을 통해 안전하게 기차에 승차한 후 예상밖의 내부 시설과 환경을 감탄하며 즐거운 관람을 마치고 처음 출발했던 플랫폼에 서서히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내 바로 직전의 감탄의 여유를 누릴 사이도 없이 머리를 스치는건 "어떻게하면 안전하고 빠르게 어머니를 모시고 내릴 수 있을까? " 였습니다. 왜냐하면 기차에 승차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많은 이용객들의 눈을 바라보며 플랫폼에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관람을 마치고 출구로 나서는 이용객들 사이로 무릎관절이 불편한 어머니를 계단이 있는 출구로 어떻게하면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지 매번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떠나는 우리에게는 늘 익숙해도 수월하지 않다는걸 경험으로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 속마음을 어떻게 알고 있으셨는지 젊으신 남직원분이 다시 우리 앞으로 다가오더니 "출구에서 지금 내리지 마시고 관람을 마친 이용객들이 다 내리고 난 후에 앞서 입장해서 타신 곳에서 천천히 내리시면 됩니다. 입장하는 이용객분들에게 안내하겠습니다. " 라고 말을 하며 또 다시 우리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덕분에 안전하게 관람을 마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던 중 그냥 이렇게 고맙다는 인사만 한 채 떠나는건 아닌 것 같아 다시 거미 기차관으로 돌아가 그 분의 성함이라도 알고 모두에게 알려야 되겠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면서 많은 친절도 베풀었고 친절함도 받았지만 오늘의 이 친절함은 단순 친절함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감동하게 만든 배려이고 온정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곳에 글을 남기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으나 에코월드 관계자에게 꼭 전달해서 그 젊은 남직원의 선행으로 문경에 대한 인식과 재방문 의사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관계자분들께서 보시고 덕분에 따뜻함을 받고 돌아간다고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해당의 사유로 친절 직원에 대한 보상 규정이 있다면 꼭 해주십사하는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글을 마치며 여직원분 역시 친절했습니다. 안전의 문제로 걸어가라고 하신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는 겨울에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관계자분들과 따뜻한 감동을 주신 남직원님 건강한 명절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 남직원의 이름은 정석호 씨 입니다. 제가 거미기차 관람시간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대략 오전 11시 40~ 12시10분 쯤 될 것 같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