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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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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체험관광의 시작! 문경관광사격장에서의 하루^^
작성자 서미희 작성일 2019-03-06 조회수 793
기관코드 관광사격장

언제 들어도 익숙한 그 이름 문경

오랜만에 찾은 내 고향 문경은 언제나 그립고 또 그리운 곳이며 또한 언제나 날 반겨주는 따스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여행은 나와 대학친구들 4명이 함께하는 내 고향 문경 체험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시작되었다.



* 사격하는 멋진 아저씨가 ~~~~


그 시작은 바로 문경관광사격장!!

길지 않은 나의 삶에서 총과 사격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낯설고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다.

내가 총을 쏘다니. 그것도 여자인 내가.

하지만 난 친구들에게 문경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가장 임펙트가 있는 문경관광사격장을 첫 번째 코스로 선택했다.


사격장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울리는 총소리 탕~~탕!

정말이지 다시 차에 타고 돌아가고 싶었지만 난 안 무서운 척 태연하게 친구들을 데리고 사격장 사무실로 향하였다.

친구들과 클레이사격과 권총사격에 대한 설명을 접수하시는 전형적인 경상도 아저씨(좋은뜻이에요^^)에게 듣고 두 종목을 다 하기로 하고

결재까지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할인되는 것이 없냐고 물었더니 오늘 묵을 숙소가 어디냐고 물으시길래 국민여가캠핑장(스머프마을)

이라고 하였더니 아싸!!! 할인을 적용해주시네요^^

거기다가 우리가 다음에 가는 철로자전거도 20% 할인을 해주신다니 오늘은 완전 득템한 기분이다.

할인에 대한 기쁨도 잠시...나는 클레이탄을 받자 다시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은 했지만 친구들도 걱정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왕 하기로 결정한 것 인데 즐거운 맘으로 해보자고 우리는 의기투합하여 씩씩하게 탄을 들고 클레이사격장으로 향하였다.



* 사무실과 클레이 사격장 가는길~~


귀마개와 어깨보호대까지 착용한 다음 코치님께서 1:1로 사격방법 및 안전수칙에 대해 설명해준 다음 사격이 시작되었다.

사격이 시작되자 처음 가졌던 두려운 맘은 사라지고 정말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엄청난 총소리, 몸으로 강하게 전해지는 충격, 그리고 접시가 깨질때의 짜릿함. 등

25발을 언제 다 쏘지 하는 생각과는 달리 너무 빨리 끝나서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사격에 소질이 있었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 생각은 오래지 않아 권총사격을 하면서 산산이 깨져버렸다. ㅎ

난 접시를 내가 다 맞춘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코치님에 많이 맞춰주신 것이다.

그래도 사격에 소질이 있다는 코치님 말에 립 서비스인 줄 알면서도 은근 어깨가 으쓱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 ㅎㅎ


클레이 사격을 마친 우리들은 직원분은 안내를 받아 권총사격장으로 이동하였다.

클레이 사격과 마찬가지로 권총사격도 코치분께서 1:1로 지도해주셔서 안전하게 사격이 가능하며 권총은 경찰에서 사용하는 실제 총이며

예전 홍콩영화에서 나왔던 총도 있다고 했다.

내가 사격하는 총은 38구경 권총으로 클레이사격과 달리 권총사격은 조준사격이라고 코치님에 말씀하셨다^^

난 모른다.... 그저 가르쳐주는 데로 할 뿐.

이것이 진정한 나의 사격실력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결과는 친구들 중에 꼴찌 ;^^

아까 클레이사격코치님이 나에게 했었던 사격에 소질이 있다는 말은 정말 립서비스 였나 보다.


그래도 오랜만에 야외에서 그리고 시원한 총소리를 들으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는 날아간 것 같다.

사격은 남자들만의 스포츠라 생각되지만...

우리 여자들도 쪼금 무섭긴 하지만 한번쯤 경험하는 것도 꽤나 괜찮은 것 같다.

가슴이 탁 트이는 야외에서 친절한 문경관광사격장 직원들로 인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같이온 친구들도 나한테 모두 엄지♪ 엄지척♬ 엄지♪ 엄지척♬ ~~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쳇바퀴 돌 듯 살아가야 하지만 이곳 문경관광사격장에서의 추억과 경험은 내 삶의 활력이 될 것 같다.

이제 사격장을 뒤로 하고 다음 체험코스인 철로자전거로 고 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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